자동차 사고로 찌그러짐이 발생해서 판금도색을
한번이라도 받아본 분이라면 도색후 기존 색깔과 안맞는
이색을 경험해보셨을꺼에요.
이색이 왜 생기는지... 과연 이색없이 작업은 불가능한지...
설명하는 포스팅 되겠습니다


도색 끝난 사진입니다
차량 색상페인트를 베이스라고 부릅니다
작업부위 전체 베이스 도색후에 도장면을 보호하고 광을 내주는
투명(클리어)을 올려줌으로 마무리됩니다
검정색을 제외한 모든 컬러는 도색을 하게되면 이색이 생깁니다
검정색은 채도차이가 아닌 광도차이가 나는 거라 이색은 거의 못느낍니다




차량마다 컬러코드가 있는데요
각 페인트회사에서는 그 컬러코드별로 안료 조합데이타를 제공합니다만
제공한 조합데이타 대로 안료를 섞어도
색깔이 안맞아요
그래서 사진처럼 미조색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도 100%는 못맞춰요.. ㅜ.ㅜ


타 업체에서 수리한 차량인데 색깔이 너무 안맞아
스트레스 받는다고 오신 차주분입니다
전체 베이스를 다 때려서 이렇게 나온거에요
저희도 100% 못맞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최대한 맞춰 달라고....


미조색을 통해서 최대한 맞춰서 도색



색깔이 딱 맞아 보인다고요? 사진빨이에요~~ ^^
100% 딱 맞지는 않지만 차주분은 흡족해 하시네요

사진처럼 전체 베이스가 올라가야 하는 경우에는 이색은 피할수 없어요
그럼 이색은 줄이거나 없앨수 없는 방법은 없나???
방법은 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릴께요~~

이색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블랜딩 도장 혹은 보카시 도장 이라고 하는겁니다
페인팅을 할때 전체를 베이스를 올리는게 아니라 서페 주변부까지만
베이스를 올리고 서페 주변에서는 그라데이션을 주는 기법 입니다
페인트가 점점 엷어지므로 새로 뿌린 페인트와 기존 페인트가
자연스럽게 융화가 되면서 이색을 줄일수가 있지요
보카시 도장에서는 스프레이건 활용을 아주 잘해야 해요
까딱 잘못하면 그라데이션 끝나는 부위가 어둑어둑해져서
이색나는것보다 더 보기 흉하게 되요. 아주 고급스킬인거에요
또 보카시 도장은 손이 마니 갑니다...... 보통 도색할때는
400방 샌다기로 후왁~ 갈아내고 걍 전체 베이스 도색하는데
보카시 도장에서는 베이스 올라가는 부위, 투명이 올라가는 부위
샌딩을 따로따로 해야되요
사진상의 빨간색 라인 아래부분은 베이스가 들어가는 부위라서
400방 샌다기로 밀어주고 윗부분은 투명만 올라가는 부위라서
1000방 ~ 1500방 고운 사포로 밀어줍니다
이처럼 고급 스프레이건 스킬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일반 수리처에서는 잘안하지만,
수입차 전문으로 수리하는 업체에서
마니 사용하는 기법이에요

위 사진 도색이 끝난 사진이에요
설명한대로 빨간색 라인 윗쪽으로는 베이스가 뭍어있지 않지요?
투명만 올라가서 그래요. 서페 주변부만 베이스 보카시 쳐주고
전체적으로 투명을 올려주면 사진처럼 작업은 마무리되요
이렇게 시공함으로 전도어와 후범퍼는 어쩔수 없더라도
트렁크와의 이색은 줄일수 있어요
보통 이색을 느끼는게 사람 눈이 제일 마니 가는 상단부의
색깔이 틀릴때 느끼구요. 사진처럼 하단부는 상대적으로 눈이 덜가서
이색을 덜 느끼게 되는겁니다

